KIA타이거즈 한승혁이 시범경기에 나와 157km의 강속구를 던지며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한승혁은 14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9회 마무리 투수로 출전했다.

▲ 사진=기아타이거즈 공식 SNS

한승혁은 첫 타자 이성곤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어 조수행을 2루수 땅볼, 서예일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승혁은 변화구 없이 직구만 14개를 던지며 최고 구속 157km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보기힘든 구속이지만 메이저리그에 뉴욕 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은 신시내티 레즈 시절 시속 172㎞(107마일)로 세계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시즌 클라이 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최고 구속 신기록인 165km를 던졌다.

당시 오타니는 “우연이었다. 그날 일본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 세계 최고 속도에는 시속 4㎞ 정도 부족하다”며 “시속 170㎞ 공도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 성공하면 나도 놀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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