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개화 예상 시기를 14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궁궐에는 지난해보다 더 빨리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창덕궁 후원의 연못인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의 화계에 자생하는 생강나무는 15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창덕궁 낙선재 매화는 23일, 경복궁 흥례문 매화는 24일부터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경복궁 교태전 후원의 앵두나무, 창덕궁 희정당의 산철쭉, 덕수궁 정관헌 화계의 모란, 종묘 향대청의 살구나무가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남양주 광릉과 파주 삼릉에서 25일부터 산수유꽃이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양주 홍유릉과 고양 서오릉에서는 4월 초순부터 산벚나무 꽃을 볼 수 있고, 구리 동구릉에서 자라는 붓꽃과 원추리는 5월 중순 이후 개화한다.

문화제청 관계자는 “5월 말까지 계속되는 개화 기간 중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면 향긋한 봄꽃 내음 가득한 전통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봄 길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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