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제타격 작전의 일환

▲ 한반도에 영구배치되는 MQ-1C_Warrior

[코리아데일리 장태성 기자] 미 국방부는 무인공격기 MQ-1C 그레이 이글을 한국에 영구 배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국방 전문 매체인 성조지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감시 능력에 특화된 무인기인 MQ1-C '그레이 이글(Gray Eagle)'을 한국에 배치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성조지는 주한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에 배치될 '그레이 이글'이 내년 초 가동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AFP통신도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미군의 전략자산인 공격용 드론이 내년에 한반도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의 무인공격기의 영구 배치는 사드(THAAD)의 한국 배치와 더불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책 강화의 하나이다.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13일 “무인공격기의 실제 배치는 2018년이 될 것 이라고 전망 했으며, 무인공격기는 군산 미 공군기지에 배치될 것이며,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정보 수집, 감시, 정찰 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 이글’은 날개의 폭이 약 17m, 길이 약 8.5m,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4발을 탑재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의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에 관해 맹렬히 비난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례적으로 13일 트럼프 미국 정권 안에서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발사의 억제책으로 선제공격이 선택지에 포함된 것을 비난하고, “미국은 사소한 오판도 저들의 종국적 파멸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는 논평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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