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 건물을 점거했던 서울대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내쫓았다며 학교 측에 항의하는 서울대 학생들의 집회가 열렸다.
서울대 총학생회 등 학생 1200여 명(주최측 추산)은 13일 오후 서울대 행정관 앞에 모여 ‘학교 측이 비민주적으로 시흥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 측이 본부를 점거한 학생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소화전을 이용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관인 행정관을 점거하고 경기 시흥시 시흥캠퍼스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학교 측에 요구해왔다.
학교 측은 무단 불법점거라며 지난 11일 경찰과 함께 점거 학생들을 퇴거시켰다. 이 과정에서 학생 일부가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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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기자
(ikorea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