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남성의 손바닥보다 큰 초록청개구리(왼쪽)와 일반적인 개구리. 타니 솔트너 페이스북(왼쪽) 사진=데일리메일 제공

남성의 손바닥보다 큰 청개구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지 아그네스 워터에서 한 가족이 근육질의 거대한 청개구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어머니 타니 솔트너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청개구리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청개구리 한 마리가 성인 남성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 있는데 손을 모두 덮을 정도로 거대하다.

이 청개구리는 지난해 12월 26일 발견됐다. 그녀는 당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아그네스 워터를 방문했다. 그날 이들 가족이 머물던 숙소 앞에서 사진 속 청개구리를 우연히 발견했다는 것.

그녀는 “이날 예비 남편과 함께 2층 베란다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아이들이 놀란 소리에 내려갔더니 청개구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청개구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커밋 더 헐크’라는 별명을 붙여준 뒤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커밋은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청개구리 인형의 이름이다.

호주에 서식하는 초록청개구리는 몸길이가 11㎝~14㎝ 정도이며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