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다시 날아오른다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 선수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메이져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

▲ 사진=MLB.com 방송화면 캡처

12일 류현진 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인해 2년간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2017시즌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26구를 던지는 동안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각이 살아있는 변화구를 보여줬다.

대니 에스피노사를 상대할 때는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데이버 로버츠 LA 감독은 MLB.com에서 "류현진이 2개의 삼진을 얻어내고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며 "속구와 변화구 모두 좋았다. 앞으로 더 나은 것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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