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긴 재활의 터널을 나와 드디어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LA 다저스 류현진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으로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어깨부상으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관절 와순 수술후 약 1년간 재활에 집중한 끝에 올해 7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뤘지만 4.2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를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길고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잠실구장을 오가며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와 재활 훈련 과정을 함께했으며 오키나와로 떠나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2년의 공백기에 류현진은 소속팀 LA다저스에서 선발 자리가 불확실한 상태다.

4월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류현진은 이번 캠프에서 다른 선수들과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선발 등판을 통해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경기는 새벽 5시부터 MBC스포츠플러스 생중계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