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의 수압이 높은 지역에 적정수압 유지를 위한 감압장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으로 일부지역에서는 상수관로 내 수압이 높아 수돗물 사용에 불편은 물론 누수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2017년에 한림읍, 안덕면 등 6개 읍면 지역에 5억원을 투자해 21개소에 감압밸브를 설치키로 해 현재 6㎏f/㎠~8.5㎏f/㎠의 압력을 3㎏f/㎠으로 낮출 계획으로 3월중 착공해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수관로 누수방지를 위한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2016년 7월 제주시 용담지역에 사업비 42억원을 투자해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하루 2400여톤의 누수를 줄였고, 2016년 1월 애월읍지역과 토평동지역에도 사업비 132억원을 투자해 올 7월 준공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2017년에도 사업비 149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한림한경구좌지역과 서귀포시 성산읍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강용택 상수도부장은“상대적으로 수압이 높은 고수압지역에 대한 감압장치 설치, 상수관로 누수방지를 위한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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