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관세청 제공

샴푸, 피부 세정제 등 목욕용품이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며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목욕용품 수출액은 4억2600만 달러로 2015년 대비 19.4%, 2012년 대비로는 177.4%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3억4800만 달러로 수출액이 1.2배 더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샴푸(28.3%), 피부 세정제(26.8%), 면도기·면도날(23.4%), 칫솔(7.9%) 순으로 수출이 잘 됐다. 샴푸 수출은 1억20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296.4% 늘었다.

중국(69.3%), 홍콩(11.4%), 대만(5.2%), 미국(2.5%), 베트남(1.5%) 순으로 수출됐으며, 중국 수출의 경우 최근 5년간 65.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02년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부 세정제 수출은 1억10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695.0% 늘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35.4%), 대만(15.4%), 홍콩(12.5%), 태국(8.0%), 말레이시아(6.9%) 순이었다.

수입의 경우 면도기·면도날(25.6%), 칫솔(20.8%), 피부 세정제(20.4%), 샴푸(17.9%), 치약(15.3%) 순이었다. 주요 수입국은 독일(50.3%), 중국(18.5%), 폴란드(17.2%), 베트남(7.6%), 멕시코(2.8%)였다.

김윤식 통관기획과장은 “목욕용품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수출기업의 마케팅 효과와 함께 탈모예방·한방성분 샴푸, 다양한 향의 피부 세정제 등 목욕용품에 대한 기능성, 성분 등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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