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나라를 버린 왕 그리고…어떤 이야기 담았나?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20세기 폭스가 5번째로 선택한 한국영화인 대립군은 배우 이정재와 여진구가 주연으로 출연해 배우 캐스팅 때부터 화제가 됐다.

9일 영화 대립군이 6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파천과 분조라는 2개의 주제로 포스터를 공개했다.

▲ 사진=대립군 공식 포스터

대립군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의 군역을 대신 해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파천은 임금이 도성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란하던 일을 말하며 분조는 임진왜란 당시 임시로 세운 조정이다.

이 영화는 대립군과 광해의 분조 일행이 조선을 위기에서 구하는 과정을 그렸다.

대립군의 수장을 맡은 토우 역에는 배우 이정재가 광해 역에는 여진구가 열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 충무로를 이끌어온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20세기 폭스코리아의 차기작으로 '런닝맨', '슬로우비디오', '나의 절친 악당들', '곡성'에 이은 5번째로 투자와 배급을 책임진다.

공개된 포스터 파천은 백성과 나라를 버리고 피난 가는 선조의 어가 행렬을 바라보는 광해를 그리고 있다.

분조편은 조정이 두 개로 나뉘고 어린 광해가 분조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을 절묘하게 담았다.

영화 관계자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의 눈을 끌 것이다"며 "현재 시국을 돌아보게 하는 '파천'과 '분조'는 큰 공감대를 안겨줄 것이다"고 대중들이 많이 관심을 둘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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