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광주시와 공동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 제1부에서는 삼일회계법인 홍사균 이사가 조세감면 관련 업체의 회계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한 문화산업체의 투자 조건이 기존 3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완화됐다. 이에 법인세・소득세 등 관련 세제감면 제도와 사업자가 알아야 할 세무일반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 추진단은 이번 회계관리 교육을 마련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16조에 따라, 광주시에 아시아문화전당권역, KDB 생명빌딩, CGI 센터 등 4곳이 지정돼 2월 현재 90개의 문화산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설명회 제2부에서는 제2호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조합’ 결성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이 투자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앞으로 펀드의 운용 계획을 발표한다.

국비 및 지방비 60억 원과 민자 40억 원 등 총 100억 원 규모로 결성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2호 조합은 앞으로 광주 투자진흥지구로 이전하는 기업의 문화·관광 프로젝트에 60억원 이상을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광주시는 투자진흥지구를 소개하고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KT, 티켓몬스터, 누리웍스 등 문화콘텐츠 분야 3개 기업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업무협약식이 체결된다. KT는 광주지역 홀로그램,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미디어예술 등 체감형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하고 세계 시장 진출, 정보문화산업의 기반시설(인프라) 활용 및 인적 자원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제3부에서는 제2호 마그나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펀드의 운용을 맡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와 문화산업체 간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설명회가 우수한 문화콘텐츠와 기술력이 있는 지역 내에 문화 관련 업체의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광주지역 투자에 대한 수도권 기업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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