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광안대교가 17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녹색의 조명으로 광안리 바다를 아름답게 물들일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아일랜드의 국경일인 3월 17일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해 주한아일랜드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부산의 광안대교가 참여한다.

글로벌 그리닝(Global Greening)이란 전세계 유명 랜드마크와 함께 아일랜드의 패트릭 성인을 상징하는 녹색 조명을 밝혀 성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로 아일랜드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적으로 개최된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서울 세빛섬, 이탈리아 콜레세움·피사의 사탑, 영국의 런던아이·넬슨기념탑, 브라질 예수상 등 190여개의 유명 명소들이 글로벌 그리닝에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뉴욕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런던 헤론타워와 함께 부산의 광안대교가 새롭게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녹색으로 점등된 광안대교는 각국 아일랜드 대사관 및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홍보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는 동시에 국제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가꾸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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