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내 걱정 왜 해요? 무실점 행진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쓸데없는 걱정 중 하나가 커쇼 걱정이다. 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9)가 또다시 무실점을 기록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8일 클레이튼 커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017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6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다.

커쇼는 1회 선두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나머지 아홉 타자를 상대해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커쇼는 'MLB.com'에서 "몸 상태가 좋다. 공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신이 난다"며 "타석마다 결과는 신경 안 쓴다. 다만 내 공에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안타를 맞지 않은 점은 좋다"고 소감을 자신을 평가했다.

그는 "타자들의 스윙을 유심히 보고 있다. 타자들이 내 공을 편하게 느끼면 부드러운 스윙이 나온다"며 "안타를 안 맞았어도 타자들의 스윙이 편안했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커쇼의 속구 코너워크가 좋았다"며 "늘 완벽을 추구한다"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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