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 6개 AI 방역대 중 맹동면을 제외한 5개 방역대에 대해 이동제한이 8일부터 해제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계열화사업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충청북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8일 음성군 고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시행됐다.

이로써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음성군 관내 55개 농가는 8일부터 청소 및 소독 후 입식이 가능하게 된다.

충북도는 향후 이동제한 해제지역 농가에 대해서는 입식 전 방역 및 청소, 시설 점검을 포함해 입식부터 출하까지의 모든 과정을 계열사가 중심이 돼 엄격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충북도는 2월 들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H5N8형 AI의 도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축과 사료 등 물류이동을 차단하거나 엄격한 통제 하에 반입이 필요한 만큼 계열사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다고 보고, 향후 충북의 AI 방역대책 기조는 농장 중심 방역에서 계열사 중심 방역체계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향후 충북 축산업의 컨셉을‘잘 키우는 축산’에서 ‘방역 잘하는 축산’으로 전환하고, 방역 중심의 친환경 축산정책을 기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이동제한 해제에서 제외된 음성군 맹동면 방역대와 진천군 3개 방역대는 지난 달 환경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3개 AI 발생농장(진천2, 음성1)에 대한 재검사와 방역대 내 빈축사 등의 환경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21일경 이동제한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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