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시장은 원도심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자치구 통합안을 8일 제시했다.

원도심권 전체가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원도심 기능회복을 통한 경쟁력 높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원도심 4개 자치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의 통합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치구 통합방안은 크게 3가지이다. ▶원도심 4개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통합 ▶원도심 3개구(중구, 서구, 동구)를 통합하는 방식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2개구(중구, 동구)를 통합하는 방안이다.

4개구가 통합되면 면적은 부산에서 6번째가 되고 인구는 해운대구, 부산진구에 이어 3번째가 된다.

경제규모 확대로 지역의 집중투자와 집중개발 등을 통한 지가상승 등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원도심 자치구의 지역 내 총생산규모를 살펴보면 중구 2950억원, 서구 2238억원, 영도구 1740억원 등 대다수가 최하위권으로 4개구 통합 시 1조1071억원 규모로 부산지역 1위인 강서구(9797억원)를 상회하게 된다.

통합이 되면 정부로부터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서병수 시장은 “지역통합에 따른 주도권 다툼이나 통합구 명칭 및 통합청사 위치 선정에 대한 논란 등이 예상되나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와 의회 등을 중심으로 한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최종적인 결정은 주민이 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