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뉴라이즈, 현기차 악평 지울 수 있나?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차라 불릴만한 쏘나타 다음 버전을 출시했다. 새로운 차가 나왔지만, 안전성과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과 가격이 다르다는 안 좋은 이미지를 넘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8일 현대자동차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쏘나타의 새로운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업체는 '쏘나타 뉴 라이즈'가 '신차급으로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진 인테리어', '현대스마트센스,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등 대폭 강화된 안전·편의사양',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강화된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 등 모든 게 바뀐 새로운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1.6터보와 2.0터보 모델은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고 2.0터보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스포티한 성능과 분위기를 갖췄다고 전했다.

차명인 '쏘나타 뉴 라이즈'는 새로움과 부상(浮上)한다는 뜻을 조합해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 반응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그동안 에어백이 터지지 않고 급발진 그리고 신차 누수까지 현대자동차의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국내 1위 자동차쇼핑몰 보배드림의 게시판에서 현대차로 검색할 경우 '현대차 결함 내부고발', '현대차 핸들 잠김 불량 부품 리콜 축소 의혹', '현대차 최대실수', '미국 수출용 현대차 에어백 전개 각도 매뉴얼' 등이 올라 있다.

직접 글을 확인하면 생각보다 안 좋은 내용이 올라와 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치열한 국내 중형차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며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