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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3월에도 한국행 전세기에 대해서 운항신청을 불허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은 중국 네이멍구 등에서의 한국행 노선 등 전세기들을 3월중 운항하겠다고 중국 민항국에 신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했다.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은 전세기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에도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올 1월 전세기를 띄우겠다고 신청했으나 사드 문제 등에 의한 한중 갈등이 원인이 돼 2월까지 막혔다. 제주항공이 3월 전세기 운항을 재신청했으나 중국 당국이 또 다시 거부한 것이다.

이로 인해 4월∼11월 중국 우한·충칭 등 18개 지역에서 관광객 7만명 가량이 전세기를 이용해 대구공항으로 들어오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국적의 항공사들은 중국에서 전세기 운항이 자유롭지만 한국만 불허하고 있다”며 “이는 불공정한 조치로 여행 성수기를 맞아 한국 업체들의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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