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8일 해병 1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개토식과 함께 13일부터 2017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유해발굴사업은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전국 82개 지역에서 33개 사(여)단 장병 연 10만여 명이 참가해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11월 연세대 치과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맺고 1월 발굴․감식분야 전문과정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켰으며, 발굴 예정 지역에 대한 집중탐사와 발굴 장병 소집교육, 지역단위 전담 전문 감식관(석․박사) 편성 등 유해발굴 성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에는 국방부 황우웅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전군 주요 인사참모를 소집, 유해발굴 추진 협조회의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집중 시료채취 강화의 달 운영, 마을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는 지역 예비군 지휘관을 활용한 유해소재 제보 및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홍보 등 실행 가능한 방안들은 바로 적용키로 했다.

올해는 전사자 유해발굴 700위,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3000명, 신원확인을 통한 국립 현충원 안장 10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군전사자 9500여 위를 발굴했으며, 118위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렸다.

황우웅 인사복지실장은 “국군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모든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을 목숨바쳐 지켜낸 호국 영웅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이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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