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2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지난 1월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황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방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황 권한대행과 긴급 통화를 요청한 배경으로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한미 정상간 신속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날 평안북도 동창리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4발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다.

황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양국간 기본 입장을 재차 확인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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