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페이지 자살 혹은 타살 아직 정확한 원인 밝혀짖 않아

[코리아데일리 김효연 기자]

'미국 원조 꽃미남' 팝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팬들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미 언론들은 페이지가 숨진 상태로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고 4일 보도했다. 지인들은 자살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어 그의 죽음 둘러 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토미 페이지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꽃미남’형 외모를 지닌 가수로 자신의 앨범 ‘페인팅 인 마이 마인드’에 수록된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으로 유명해져 1990년대 초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한국계 미국인이다.

▲ 토미 페이지 ‘비애’를 동반한 삶 한겹 파란만장한 죽음 (사진 토미 페이지 페이스 북)

이 노래는 1990년 4월 빌보트차트 1위에 올랐고, 13주 동안 40위권에 있었다. 페이지의 내한공연은 1994년 있었다.

미 뉴욕대(NYU) 경영대 학생이었던 복학해 학업을 마쳤고, 이후 싱어송라이터와 ‘빌보드’지 발행인 등 음악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등 그으이 활동상은 한국계 혼혈아들의 우상이었다.

이 같은 내용은 토미 페이지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 페이지의 외증조모가 한국인이다.

토미 페이지의 미국인 외증조부가 한국에서 만난 외증조모와 결혼,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90년대 아이돌 스타였던 하수빈씨와의 인연도 주목을 받고 있다.

토미 페이지는 그녀에게 ‘리사’라는 영어 이름도 선물했고 ‘I’m falling love with you’라는 자작곡도 만들어줬다. 토미 페이지가 초콜릿 광고에 나온 하수빈에게 첫 눈에 반해 곡을 선물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하수빈은 “그런 건 아니다. 당시 제 1집 제작자가 토미 페이지와 친분이 있었다. 그래서 나와 공동 프로모션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혼혈로 알려진 토미 페이지의 죽음에 국내 팬들의 상심이 크다. 특히 토미 페이지는 1988년 18세의 나이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집에 실린 '어 쇼울더 투 크라이 온(A Shoulder To Cry On)'은 아시아권에서 크게 인기몰이를 하며 한국에서 유명해졌다. 90년대 하이틴 스타 하수빈에게 노래 '아엠폴링인러브(I'm falling in love)'를 선물하고, 초콜릿 CF에 출연하는 등 국내활동도 벌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