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운전으로 집행 유예 선고를 받은 강정호(30)의 취업 비자 발급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구단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 사진=피츠버그 공식 SNS

피츠버그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강정호가 피츠버그 선수로서 그의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그가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호가 미국으로 오면 이 문제를 협의해 그런 행위를 다시 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기 전까지 징계 방법을 논의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외제 승용차를 운전해 숙소로 향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지난 3일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4년 계약을 했고 향후 2년간 11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로 2019시즌에는 피츠버그 구단이 5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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