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맨유 아니면 은퇴”

[코리아데일리 한성재 기자]

마이클 캐릭(35)이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 사진=맨유 공식 SNS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캐릭이 올 여름 맨유와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은퇴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캐릭은 구단이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은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 그럴 것이다”며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토트넘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캐릭은 10년 넘게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11시즌 동안 맨유에서 400경기 이상을 뛰었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5차례를 비롯, 2008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6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각종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도 22경기에 출전한 캐릭은 최근 1년 계약을 맺어 올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한편 맨유는 캐릭을 위해 6월 초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기념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는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낸드, 폴 스콜스 등 2008년 맨유11 팀과 마이클 캐릭을 포함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웬 등이 포함된 캐릭 올스타팀이 맞붙는다. 캐릭의 요청에 따라 모든 수익금은 캐릭 재단을 통해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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