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봉투 배달사고’ 직원 해고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봉투 배달 사고를 일으킨 직원 2명이 해고됐다.

▲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SNS

2일 외신에 따르면 셰릴 분 아이작 아카데미 위원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상식에서 봉투 배달 사고를 일으킨 브라이컨 컬리넌과 마르타 루이즈를 더 이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할 수 없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컬리넌과 루이즈는 시상자인 비티와 더너웨이에게 작품상 봉투를 잘못 전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시상자의 봉투에는 작품상이 아닌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적혀 있었고 이에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가 아니라 ‘라라랜드’로 발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이작 회장은 “아름답고 위대한 시상식이 마지막 90초 때문에 망가지고 말았다. 모두 우리의 잘못이다”며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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