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확대,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란?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시간선택제 공무원 최종합격자가 461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경력 단절되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증가, 고용 증진 등 정반응에 대해 말하지만, 시간선택제에 대해 우려 섞인 시각도 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2일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오는 3일 사이버 국가고시 센터를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461명으로 알려졌으며 1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채용 때와 비교해 20대 합격자가 감소하고 30대와 40대의 여성합격자가 증가해 출산과 육아 등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은 전일제 공무원에 비해 짧은 시간 근무가 가능하며 공무원으로서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는 제도다.

통상적인 근무시간인 '주 40시간, 일 8시간'이 아닌 주 20시간 내외 1일 평균 4시간만 근무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는 공공분야의 고용을 창출하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

민간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마찬가지로 근로자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고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효율적 인력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주요 정책 과제의 하나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시간제 공무원의 수만큼 기존 공무원의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 양질의 일자리가 축소돼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에 대한 비판도 있다.

전일제와 비교하면 50% 정도에 불과한 저임금과 겸직 문제도 있다.

또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경우 전일제 전환을 위해서는 신규채용절차를 거쳐야 해 정규직 전환이 사실상 어렵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