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 로 리뷰 첫 흑인여성 편집장 아메이메이 우마나. 사진=하버드로스쿨흑인학생회 트위터 캡처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의 법률 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에 흑인 여성 편집장이 탄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990년 최초로 흑인 편집장에 오른 지 27년 만이다.

흑인 여성이 편집장에 오른 것은 학술지 창간 130년 만에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하버드 로 리뷰는 지난달 말 학생 편집자들이 12명의 후보 중 나이지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의 아메이메이 우마나(24)를 편집장으로 선출했다.

하버드 로스쿨 학생들이 운영하는 연간 학술지인 하버드 로 리뷰는 법률 학술지 가운데 피인용 회수와 발행부수가 가장 많다.

우마나는 “흑인 여성들은 그동안 법률 환경이나 법률적인 대화에서 배제돼 왔다”며 “이제야 의미있는 진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버드 로스쿨 학생 중 흑인은 남학생의 5.7%, 여학생의 9.6%에 불과하다.

우마나는 “하버드 로 리뷰의 편집자와 필자 구성에서 보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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