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해빙기 도로 안전관리대책 추진

[코리아데일리 이구영 기자]

충북도는 겨울철 기간 중 강설과 제설작업으로 인해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 정비는 물론 해빙기를 맞아 동결융해 현상으로 발생될 수 있는 비탈면의 낙석, 산사태 등의 사고에 대비하고자 오는 3월 31일까지 해빙기 도로안전점검 및 정비에 나선다.

점검․정비대상 구간은 위임국도 3개 노선 223㎞, 지방도 49개 노선 1475㎞, 시도 33개 노선 1502㎞, 군도 249개 노선 2546㎞, 농어촌도로 2097개 노선 4,714㎞ 등 총 2447개 노선 1만1546㎞이며,

주요 점검‧정비사항으로는 노면 요철정비와 시설물의 청결상태 유지, 배수관·측구·수로 등에 퇴적된 토사 제거, 낙석 등 위험지구 정비, 교량 및 터널 등 주요시설물의 기능유지, 산사태 예상발생 지역 정비, 기타 도로시설물 정비 등이다.

이에 따라, 각 도로관리청은 도로유지관리 예산과 장비, 인력을 적극 활용해 도로포장 불량, 교량의 파손, 기타시설물의 변형, 배수시설 기능 저하 등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에 신속하게 보수·정비를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도는 해빙기 도로안전점검‧정비와 병행해 3월 31일까지를 ‘해빙기 도로 건설공사 현장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1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3개반 15명의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집중관리대상 시설물 일제 조사 및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모든 현장관계자의 안전관리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각 공사현장에서는 주기적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하여 공사장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 관계자는 ‘도로 및 공사현장 점검과정 중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현장조치하거나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계획을 수립해 신속 조치하는 등 해빙기 사고발생 및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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