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학기술인 한자리에 모였다

[코리아데일리 이구영 기자]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충북도내 과학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충북도내 과학기술인들의 창조적인 협의체인 ‘충북과학기술포럼’은 28일 오전 10시 청주 M컨벤션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지난 한 해동안 충북과학기술포럼 4개 분과위원회에서 연구한 과제를 발표하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신규 기획과제는 도비 지원 3개 과제와 충북연구개발지원단 지원 1개 과제 등 4개 과제가 발표되며 충북대 이건명 교수의 ‘인공지능과 미래전략 산업’이라는 특강이 있었다.

주요 기획과제는 미래 한방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과제로 중국의 의료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추세에서 한방의료 서비스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역 관련 산업계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또 화장품산업 선도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 과제는 정부의 ‘보건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확정하면서 화장품 분야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선도기업을 집중 육성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ICT융합 뷰티 4.0 상용화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과제는 초기 ICT-뷰티 융합 시장을 선점하고 K-뷰티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뷰티 관련 기업과 IT/SW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연구개발지원단 지원 과제인 무인비행장치 통제센터 구축은 드론의 악용이나 오작동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통제기술 확보 문제를 해소하고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충북과학기술포럼과 충북연구개발지원단 사업을 통해 발굴된 신규 기획과제는 이날 도내 과학기술인들의 의견수렴과 향후 충북도의 검토를 거쳐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게 된다.

충북과학기술포럼 사무국을 맡고 있는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충북지역 과학기술을 주도하는 각계 인사들이 모여 새로운 R&D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예산 확보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과학기술포럼이 명실상부한 도내 과학기술 정책을 선도하는 협의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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