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문재인 캠프 합류…그의 경제 소신은?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던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문재인 대선 캠프인 더문캠에 합류했다.

▲ 사진=이용섭 SNS 화면 캡처

28일 더문캠은 비상경제대책단을 구성해 정례적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더문캠은 "우리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책임 있는 유력 주자로서 직접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책을 세워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비상경제대책단은 향후 재정·금융·통상·가계부채 등 주요 경제 분야 전문가들로 위원들을 선임해 비상경제 위기관리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단장은 이용섭 전 의원이 맡는다. 캠프 경제특보도 겸하기로 한 이 전 의원은 재정 조세 전문가이자 당내 경제 정책통으로 꼽힌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걸쳐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이후 당에서는 정책위의장과 경제특보, 경제위기극복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13 총선 직후 광주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더문캠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비상경제 상황 대처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현실정치에 참여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해 이용섭 전 의원이 캠프 합류를 결심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