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휴 잭맨 인생작품 될 듯…모든 걸 담다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불로 불사 무적의 히어로가 아닌 인간 로건을 보여주는 영화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다.

▲ 사진=DAUM 영화 화면 캡처

28일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연기하는 '로건'이 개봉했다.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로건을 마지막으로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는 X맨 시리즈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초능력자로 분해 이름을 알리는 마지막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울버린 시리즈와는 다르게 늙고 지친,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과 죽음을 앞둔 프로페서X를 통해 쇠약해진 뮤턴트들을 조명한다.

휴 잭맨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울버린 시리즈를 떠난다. 그는 여러 매체에서 재 합류설에 대한 기사에 공식적으로 마지막 울버린이라고 말했다.

▲ 사진=DAUM 영화 화면 캡처

지난 27일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가 참석해 긴 여정의 마침표와 같은 '로건'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울버린 시리즈를 잇는 '로건'은,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울버린 영화다.

17년간 울버린 시리즈로 사랑받은 휴 잭맨은 '모든 것을 걸었다'는 영화의 슬로건처럼,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완전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의도적으로 다르게 만든 영화다. '엑스맨', 울버린, 만화 등에 영향을 받은 영화가 아니다. 캐릭터에 집중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인간적인 모습에 집중했다. 노년기에 접어든 모습을 통해 전투를 일삼으며 산 일생의 회한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7년간 함께 한 패트릭과 깊은 내면 연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어떤 영화에서도 이런 자부심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휴 잭맨은 마지막 울버린 캐릭터라고 결정을 내렸다며 "결정을 내린 뒤 마음이 편안했다. 연기하기 전에도 존재했던 캐릭터이며, 많은 배우가 멋진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멋진 캐릭터는 제 삶을 떠날 수가 없어요. 그런 패트릭도 마찬가지다"며 '내면에서 살아 숨 쉴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오랜 시간 한 캐릭터를 하면) 캐릭터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로 살아간다.

▲ 사진=DAUM 영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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