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인행, 2017시즌 책임지는 차세대 스타…그의 활약상은?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이인행(25) 선수의 대포 두 방이 날고 싶은 독수리를 떨어뜨렸다. 메이저 리그에서 날고 긴 투수를 농락했다.

27일 KIA는 일본 오키나와현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6-7로 뒤진 9회 연속 안타를 친 끝에 8-7의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 경기의 수훈 선수는 당연히 KIA의 이인행이다. 그는 메이저 리그 출신인 오간도에 2개의 홈런을 얻어냈다.

이인행은 연습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고 9회 무사 2, 3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이날만 4타점을 올렸다.

이인행은 영동중학교와 덕수고등학교를 나왔다. 2009년에는 제 43회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 수훈상, 최다안타 상을 수상했고 청소년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2010년 KIA에 입단한 그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찰청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이번 연습경기에서의 그의 활약이 선수층이 얇다고 알려진 KIA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한화의 외국인 선수인 알렉시 오간도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7개였고 최고 구속은 1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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