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롯데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사회 의결에 이어 빠르면 28일 국방부와 롯데가 부지 교환 계약을 하면 사드배치 부지 문제는 일단락된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교환 계약은 국방부가 성주골프장을 받는 대신 이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남양주 군용지를 떼어 롯데 측에 넘기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당초 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측의 거센 반발 때문에 롯데 측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부지에는 앞으로 5월~7월 사이에 사드 완료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부지공여 절차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한‧미간 협의가 또 진행돼야 한다”며 “부지 교환 계약이 체결되면 이 일대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경계도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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