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최종변론 결과는 어떻게 될까?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27일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면서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지만 청구인인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에서 열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최종변론을 앞두고 근처는 경찰이 비상 대기 근무를 서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는 27일 오후 진행될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두고 '탄핵기각'을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재 청사 앞으로 몰려 들어 집회를 가지는 데 이어 탄핵을 찬성하는 지지자들도 몰려 이 일대는 경찰이 배치되는 등 초 긴장상태로 돌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심을 앞두고 헌번재판소 앞은 시위대들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앞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수 십여명의 박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청사 앞에 모여 "탄핵심판은 절차부터 잘못됐다", "헌재는 당장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탄핵을 찬성하는 지지자들도 근처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탄핵 찬성을 외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은 과격한 행동으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은 경찰의 자리이동 요구에 반발하며 격렬하게 저항하다 경찰관들에 의해 강제로 연행이 되기도 했다.

이중 일부는 경찰의 손을 뿌리치며 거세게 저항해 경찰과 지지자들 수십여명이 한 번에 충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헌재 앞 도로가 잠시 정체를 빚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주위가 소란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행위를 막고 있지만 지지자들은 헌재 정문 건너편 인도로 넘아가 구호를 부르는 등 시위를 계속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자들은 "계엄령을 선포하라", "조국을 위하여", "탄핵 기각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소리쳤고 일부는 꽹과리 등을 치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병력 2개 중대를 헌재 주변에 배치했다. 정문과 담벼락 근처에 인원을 보강하고 물리적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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