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증가율 가장 높아

27일 충북도는 2016년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과 농가수가 2015년 대비 각각 18.3%, 23.9% 증가한 3,607ha, 4,018호로 나타났다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통계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통계자료를 보면, 전년 대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충북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호응의 결과로 2013년 이후 주춤하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3년 만에 크게 증가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992ha로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3,607ha)의 27.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면적을 점유했으며, 진천(489ha, 13.5%), 충주(439ha, 12.2%)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단계는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으로 구분되는데, 그 중 친환경농산물 인증의 다수를 차지하는 저농약 인증 제도의 2016년 전면 폐지, 관행농 대비 31.4% ~ 42.5%의 높은 생산비, 병해충관리의 어려움, 인증 관리 강화 등이 친환경농업 실천을 이행하는데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었다.

도는 괴산유기농엑스포 성공개최, 유기농특화도 선포, 유기농업 생산기반 조성, 인증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 유기농 소비 촉진 기반 마련, 생산자ㆍ소비자간 교육 및 홍보 강화, 유기농 관련 단체ㆍ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친환경농업 지구 67개소를 조성과 영농자재 지원, 친환경농업 국내외 동향, 정부시책, 재배기술 등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생산기반을 확충한 결과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기농무농약 재배농가 환경보전비 지원을 통해 농업인에게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소득감소분 차액을 일부 지원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도 최낙현 유기농산과장은 “유기농 철학의 가치 공유를 통해 충북 유기농산물의 유통ㆍ소비를 활성화하고, 기 지원된 친환경농업지구의 운영 내실화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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