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출격 준비…3월 2일 등판 가능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출격이 머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시범경기 선발 운영 게획을 밝혔다.

▲ 사진=코리아데일리 DB

로버츠는 류현진과 스콧 카즈미어의 다음 불펜투구에 따라 2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를 결정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과 카즈미어는 지금까지 같은 날 나란히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선발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리치힐, 마에다 켄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차례로 등판한 후 경기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게 된다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황재균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어깨부상으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관절 와순 수술후 약 1년간 재활에 집중한 끝에 올해 7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뤘지만 4.2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를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길고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2년의 공백기에 류현진은 선발 자리가 불확실한 상태다. 이번 캠프를 통해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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