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사우스햄튼, 오심으로 얼룩진 명승부

[코리아데일리 한성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7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에서 사우스햄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FL컵 결승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힙입어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010년 이 대회 우승 후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5번째 EFL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0분 세드릭의 크로스를 가비아디니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갔다. 느린 화면에서는 가비아디니가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보다 뒤에 있었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골은 무효가 됐다.

이후 흔들린 사우샘프턴은 전반 20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프리킥 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8분 제시 린가드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지만 가비아다니가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1대2로 마쳤다.

이후 반격에 나선 사우샘프턴은 후반 3분 동점골까지 터뜨려 2대2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 팀의 승부는 후반 42분 이브라히모비치가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국 우승컵은 맨유에게 돌아가게됐다.

잘 싸운 사우샘프턴은 결국 오심에 우승컵을 맨유에 내주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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