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먹거리 도가 책임진다, 친환경 식재료 지원 사업 개시

26일 전라남도는 친환경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2623개 학교 28만7000 명의 학생들을 위해 589억 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유기농쌀, 채소 등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는 2007년부터 전체 학교급식에 100% 친환경농산물을 공급 지원해오고 있다.

급식에 사용되는 유기농쌀, 양파, 배 등 주요 45개 품목 등의 친환경 식재료를 계절별·품목별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농가단체와 계약재배를 90% 수준까지 확대하고, 월별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을 사전에 파악한 후, 학교(교육청)에 통보해 생산 품목을 우선 사용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시설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점검을 수시로 할 방침이다.

이춘봉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친환경 농산물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토피 예방에 좋고, 또한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평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 가족의 건강도 지키고, 열심히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도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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