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연례행사인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불참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해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월 29일 예정된 만찬을 두 달이나 앞두고 일찌감치 불참을 공식화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간사 제프 메이슨은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트럼프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없는 올해 행사는 ‘반쪽 진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와 마찰을 빚은 잡지 '뉴요커'와 '배니티 페어'가 만찬 협찬을 거부하는 등 기자단 보이콧 움직임도 높아진 상태였다.

1920년 시작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미국 현직 대통령뿐 아니라 사회 저명인사들도 얼굴을 내미는 유서 깊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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