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종 가수로 유명한 배일호 그의 삶과 여정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가수 배일호가 서울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충청 출신 대선주자들을 향해 ‘충청대망론’을 점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운찬 전 총리 이인제 전 의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등 4명의 충청권 대선후보들이 참석해 향우회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는 가운데 중심에 배일호가 있는 것.

▲ 요즘 충청대망론을 역설하는 가수 배일호 씨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러한 가운데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지금 우리나라는 모든 부분에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역사가 말 해 주듯 나라가 어려울 때 항상 앞장서 나라를 구해낸 세력이 바로 충청인의 구국정신 이었다”며 “충청대망론이 조금 사라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반드시 다음 대한민국 대통령은 충청권이 지지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밝혀 가수와 함께 정계이 진출할 지도 모르는 야망을 키워 주목을 받고 잇다.

우리에게 친숙한 가수 배일호의 이력을 보면 1957년 2월 1일 충청남도 논산시 출생. 본명은 김종원이며 종교는 불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일호는 1975년 논산고등학교 졸업 후 밴드활동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서해방송 가수왕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하여 1980년 ‘봐봐봐’로 데뷔하게 된다.

이러한 그의 가수활동은 남다른 아픔이 있다,.가수가 되기 위해 배호의 모창을 해왔고 예명도 배호의 이름을 따 배'일'호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는 KBS FD로도 활동하여 6시 ‘내고향’과 ‘전국노래자랑’ ‘행운의 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에서 보조MC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배일호는 꾸준히 활동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히트곡이 없던 무명가수였다.

그에게 1992년 발표한 ‘신토불이’로 배일호는 인기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줬고 제목에서 봐도 알 수 있듯, 국산품 애용을 주제로 한 곡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캠페인 노래로 남았을 법한 노래이지만,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과 배일호 본인의 농가 출신 이미지가 겹치면서 당시 대중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곡으로 1993 노랫말 대상도 수상하였다. 이듬해인 94년에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99.9’를 발표하여 히트시켰다. 속이 꽉 찬 남자, 야구 팬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할 것이다 이후 1998년에는 공처가 남편의 하소연을 담은 '장모님'이 히트하여 지금도 은근히 많이 불린다 배일호는 명실상부한 대표 트로트 가수가 되었다.

1999년 '니가 올래 내가 갈까'와 2000년 '순이야', 2001년 '당신 때문에', 2002년 '꽃보다 아름다운 너‘, 2004년 ’정말로 정말로‘, ’당신이 원하신다면‘, 2005년 <꽉 잡을거야> 2013년 ’오뚝이 인생‘ 등의 노래를 꾸준히 냈다. ’신토불이‘와 ’99.9‘의 전 대중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트로트의 주소비층인 중장년층에게는 그야말로 톱 가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현재는 신곡 ’늦기 전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트로트 가수의 특성상 배일호도 전국노래자랑에 자주 등장하는데, 송해의 소개 멘트가 재미있다. "순도 99.9의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 씨가 나오겠습니다~" 라던지, "만세 운동의 사나이 배일호 씨가 나옵니다~"로 널리 알려진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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