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 양성, 미래 희소가치 산업 농산업 키운다
24일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원 농심관에서 '청년 농업인 CEO 100명 키우기' 과정 복숭아반 입학식을 개최하고 오는 12월까지 1년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낙농반은 충북 지역에 구제역 발생으로 입학식이 연기됐으며 복숭아반 36명, 낙농반 26명으로 총 62명이다.
최근 서울대학교의 한 교수가 농촌 지역에 사는 인구가 15%로 노령화돼 앞으로 10년 후 농산업은 희소성이 있는 가치가 높은 산업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젊은이들이 농산업에 투신할만한 가치와 전망이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농업기술원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이번 과정은 2018년까지 청년 농업인 CEO 100명을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우 30명, 사과 17명, 총 47명의 청년 CEO 과정 수료자를 배출했다.
청년 농업인 CEO 과정은 충북농업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젊고 유능한 후계세대를 양성하고 농산업의 젊은 CEO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배양시키는 게 목적이다.
이번에 운영하게 될 복숭아, 낙농 프로그램 구성은 공통과목으로 경영, 마케팅, 유통, 교양 등 30시간과 전문과정으로 복숭아, 낙농 품목별 운영 58시간, 농기계 안전 조작법 12시간, 총 100시간으로 편성돼 있다.
입학한 농업인들은 출석률이 75% 이상 돼야 수료할 수 있다. 매회 1시간씩 참석한 농업인들의 사례발표와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차선세 원장은 "미래에 전망 있고 가치 있는 산업은 농산업이다"며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농업기술원과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