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정유라 체포영장 재청구…그 배경은?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최순실 씨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수사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24일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정유라에 대한 체포 영장 유효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금명간 체포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0일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체포영장을 근거로 덴마크에서 머무는 정 씨를 국내로 송환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 후 덴마크에서 정 씨가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고용하고 버티면서 국내 송환은 길어지게 됐다. 현재 덴마크 검찰은 최대 4주의 검토를 거쳐 정 씨 송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체포영장 재청구가 "수사 주체가 특검에서 검찰로 바뀌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