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파라만장한 삶에 얽힌 ‘일렁이는 마음의 무늬’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작곡가 길옥윤 씨의 마지막 수제자인 혜은이는 가요계 등장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80년 후반에서 90년대까지 국내 최고의 국민 요정인 가수였다.

혜은이의 팬들이 후원한 새 앨범, 강해야 돼(홍진영작사/곡)를 발표하고 콘서트, 무대 공연에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은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만 한때 길옥윤 씨와의 헛소문인 스캔들에 시달려야 했고 지금의 남편인김동현 씨가 ‘구름을 부르며 바람을 잠재우며’라는 일본 제작인 한 일본인 사업가와 동업으로 진행하던 영화가 부도가 나서 큰 시련을 겪기도 했다.

▲ 한국 가요계의 독보적인 존재 가수 혜은이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로 인해 한때 밤업소 출연료 전부가 압류되기도 했으며 남편과 공범으로 피해자가 고소하는 바람에 제주도 다녀오다가 긴급 체포되는 악순한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혜은이가 남편 김동현의 200억 원 빚을 10년간 갚았다고 털어놓은 것이 24일 화제다.

전날(2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42년 차 가수 혜은이의 인생 이야기에서 그녀는 그동안의 고통을 숨김없이 털어 놓았다.

이 방송에서 그녀는 “화려했던 행복만이 전부는 아니였다.”면서 “남편 김동현의 빚보증과 사업 실패로 재산을 탕진했다. 빚만 200억이 넘었던 것. 혜은이는 "아파트가 전부 다섯 채였고, 현찰만 30억 원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제주도를 다녀오다가 수배령에 의헤 긴급체포되기도 했고 재산이 차압되는 수모도 겪었다. 그러나 혜은이는 독한 마음으로 10년 동안 빚을 갚았다. 그는 "돈 벌기 위해 악착같이 일했다. 돈 주는 데면 제가 싫은 데 가서라도 했다. 당시 방송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갔다"면서 과거 고생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어 "죽으려고도 했고 한국을 떠나 도망도 가 봤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동현의 죄책감은 상당했다. 김동현은 "지금까지 아내가 나를 위해 내조를 했다면, 이제 내가 당신을 외조하겠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전 남편과 이혼하며 딸과 헤어져야 했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김동현은 혜은이를 위해 전 남편 사이의 딸을 데려오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어떤 방법으로든 데려오려고 했다. 기도도 많이 했다"면서 "프랑스에서 공부하다가 오게 됐는데 너무 행복해하더라. 서로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걸 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혜은이는 "딸과 헤어질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 사업 실패까지 겹쳐 너무 힘들었다. 근데 우리 딸이 참 기특한 것이 엄마, 내가 몇 살이 되면 버스를 타고 엄마한테 갈 수 있냐고 묻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모두 정리하고 다시 팬들이 곁에서 그녀는 다시 한번 국민의 아이콘이 되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한편 24일 주목을 받는 가수 혜은이는 1956년 8월 19일 제주에서 출생한 가수 혜은이(본명: 김승주)의 남편은 배우인 김동현이며 사촌 누이동생은 음악 그룹 "서울 패밀리"의 보컬리스트 김승미이고 사촌 제부 또한 음악 그룹 "서울 패밀리"의 보컬리스트 김윤호(김승미의 남편)이다. 1956년 음력 8월 19일 대한민국 제주도 제주시에서 ‘낙랑쇼’의 단장이자 유명 변사였던 김성택의 딸로 태어나 7살 때부터 충청남도 대전시 선화동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호수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가요계에 데뷔 국민의 요정으로 떠 올랐다.

발표 1년 후에 서서히 라디오를 통해 입소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데뷔곡의 대히트로 1977년에는 2집 ‘진짜 진짜 좋아해’, 3집 ‘당신만을 사랑해’라는 곡이 모두 히트를 기록하면서 인기정상에 올랐고 10대 가수상, 가수왕, 최고 인기가수상등 3사 통합 가수왕을 수상했고 혜은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패션의 선두주자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이 되었다.

1978년에 태평양가요제 입상후 배우 김자옥과 함께 동남아지역에 화제를 몰고 다녔던 원조한류스타이다. 1집부터 14집의 모든 타이틀곡이 1위를 했다.

1970년대 젊음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었고, ‘제3한강교’로 디스코 열풍을 일으켰다. 최초의 언니부대를 이끌고 다녔고 패션, 헤어스타일등의 유행을 창조한 스타이다.

이 시기에 영화계에도 진출하여 성공하였다. 노래, 연기, 광고모델, DJ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러한 그녀는 1990년에 배우 김동현과 결혼하였다. 방송등 가요활동을 하지 않을때도 혜은이의 히트곡들과 가수 혜은이란 이름은 각종 매스컴의 설문조사에 항상 축이 되어왔고 2002년에는 KBS 가요무대 선정 아름다운 사랑노래 1위(당신만을 사랑해),KBS 가요무대 선정 대한민국 불멸의 노래 4위 (당신만을 사랑해)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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