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기대감’ 오승환, MLB 마무리 2등급…전체 4위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가 평가한 마무리 가운데 전체 4위로 평가받았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MLB.com은 24일 마무리 22명의 ‘등급’을 정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켄리 얀선(LA 다저스)과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을 1등급으로 꼽았다.

오승환은 2등급에서 잭 브리턴(볼티모어)에 이은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홈페이지는 “오승환은 빅리그 입성 3개월 만에 마무리 자리를 꿰찼고 시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평균자책 1.92, 이닝당 출루 허용(WHIP) 0.92, 9이닝당 11.6개 탈삼진, 9이닝당 볼넷 2개의 엄청난 기록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팀 투수 중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2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9번을 성공시켰고, 79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5안타만 내줬으며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11.6개를 기록했다.

2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내셔널리그 43명의 선수 중 오승환보다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낮은 선수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켄리 잰슨(LA 다저스),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까지 3명뿐이다.

한편, 오승환이 속한 2등급에는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 로베르토 오수나(토론토), 에드윈 디아스(시애틀), 켄 자일스(휴스턴),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등 각팀의 마무리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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