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책임질 장인양성…"전문화, 현대화 위해 최선 다할 것"

24일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2016년도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 수료식으로 우리 문화재를 책임질 110명의 장인이 태어났다.

수료자는 총 110명으로 기초과정 53명, 심화과정 38명, 현장위탁과정 19명이다.

이 중 성적우수자 22명에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되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등 각 계의 격려가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은 법률에서 정한 22개 종목 실기교육으로 1년 기간의 비학위 과정이다.

양성과정은 2012년 개설 이후 첫해 37명을 시작으로 이번 수료식까지 총 385명이 교육을 마쳤으며, 지난해까지 113명이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관리당국은 수료생 275명의 71%인 197명이 공방에 진출하거나 대학원 진학 등 심화 교육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도에는 교육생들은 전국단위 공모전에 출품해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본상 등을 포함, 39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교육생이 지원해 교육생의 평균연령도 낮아져 기능자 고령화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둬 문화재 실기교육의 표준화 모형을 구축하는 등 더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출것이다"며 "교육과정의 내실화는 물론, 수료생의 진로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우수한 문화재 장인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