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세계기상기구 교육훈련센터로 발돋움
24일 기상청은 개도국 기상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2017년도 외국인 기상예보관과정'을 운영해 기상예보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의 선진예보기술을 전수해 개도국의 위험기상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1998년부터 올해까지 총 796명의 외국인이 교육을 이수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수치예보 개요와 자료 분석', '위성자료 활용', '기상자료 해석', '예보관 훈련 실습' 등이다.
교육대상자는 부탄, 카타르, 토고 등 10개국 기상청 직원 10명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대기환경과학을 전공하는 12개국 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외국인 기상예보관과정 외에도 '기상레이더 운영기술과정', '정보통신기술(ICT)활용', '기상업무향상과정' 등 총 4개의 외국인 기상업무종사자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국제적인 기상재해 대응역량이 높아져야 최근 빈발하는 우리나라의 이상기상 현상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세계기상기구 교육훈련센터(WMO RTC)로서 국제사회의 기상 전문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게 교육과정을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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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훈 기자
(ikorea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