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졸업을 하루 앞둔 육군사관학교 생도 3명이 성매매와 이에 가담한 혐의로 퇴교 조치됐다.

육군 관계자는 23일 “김 모 생도 등 육군 사관학교 4학년 생도 3명이 성매매와 이를 도운 혐의로 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생도 생활예규 가운데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정황 증거가 충분해 전원 퇴교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중 2명은 이달 초 정기 외박을 나와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했으며, 나머지 한 생도는 이들 중 1명에게 성매매로 쓰일 자금인지 알면서도 17만 원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행위는 다른 생도가 이 소식을 듣고 익명으로 육군 인트라넷 게시판에 신고하며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징계위에서 퇴교 처분이 내려짐에 따라 해당자들은 곧바로 학교를 떠나게 됐다.

한편 육사는 24일로 예정된 제73기 생도 졸업 및 임관식은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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