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다시 돌아온 배우 노현희 연극 ‘나의 스타에게’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배우 노현희와 젊은 배우들로 구성된 극단 ‘배우’의 연극 ‘나의 스타에게’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연극 ‘나의 스타에게’는 배우 노현희가 직접 창단한 극단 ‘배우’에서 제작과 기획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나의 스타에게’는 자신 위주로 삶을 사는 철없는 젊은 엄마가 딸을 계기로 그동안의 자신을 반성하고 사랑을 깨닫게 돼 삶의 희망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과거 잘나갔던 연예인으로 세상 물정 모르고 천방지축 삶을 살던 주인공 노순정은 꼬마숙녀 노스타와 동거를 한다. 둘은 매일 티격태격이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스타는 오히려 철없는 순정을 챙겨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노순정에게 청천병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뇌종양 암으로 두 달 정도의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는 그녀. 그렇게 무심하게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한다.

그러다 그녀 앞에 그녀를 짝사랑했던 옛 후배가 얼떨결에 또 다른 동거인으로 들어오게 된다. 순정은 그제야 비로서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미처 다하지 못한 인생의 숙제들을 꺼내놓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숙제는 밝히지 못한 딸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푸는 것이다. 자신을 믿어주는 태경의 도움을 받아 죽기 전에 딸과의 관계회복 등 여러 가지 일을 꾸민다.

‘나의 스타에게’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과연 ‘엄마’라는 존재가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배우 노현희가 주인공 노순정 역할을 맡았으며 대학로에서는 흔하지 않게 아역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네 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자 극단 배우의 창단 5주년 기념 공연이라 기대를 모은다.

연극 ‘나의 스타에게’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성 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4시이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