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국토교통 R&D 예산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국토교통 연구개발(R&D)에 4700억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기술분야 1887억원과 교통기술 분야 1904억원, 기반구축 분야 947억원 등 국토교통 R&D 사업에 총 4738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인 4458억원보다 6.3% 증액된 것.

국토부는 먼저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866억원을 투자한다.

교량·터널, 초고층빌딩 등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262억원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공동주택 헬스케어 기술, 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26개 과제에 991억원을 투자한다.

수재해 예방과 재난 재해 시설물 관리 등 안전 강화를 위해 1088억원을, 파리기후협약 대응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 저감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 기술 촉진을 위해 426억원을 투입한다.

‘중소 노후 교량 장수명화 요소 기술 실증 및 최적화 연구’,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시공기술 개발’ 등 32개 과제에 328억원을 편성해 신규 과제로 추진하고 실험 인프라 시설을 새로 확충한다.

경제여건을 고려해 R&D 예산투자 및 신규과제 추진 예산 중 80%인 379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중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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