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계유산본부 항몽유적지 제공

세계유산본부 항몽유적지는 고려말 제주의 역사문화와 함께 사계절이 아름다운 유적지 환경 개선을 위해 3만여 ㎡의 계절화 꽃밭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계절화 꽃밭은 봄철 유채꽃과 청보리를 시작으로 해바라기, 메밀, 코스모스 등 늦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돼 지금까지 수학여행단 위주의 단체방문에서 개별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해바라기꽃은 5월 개화를 목표로 육묘작업 등이 이뤄지고 있고 메밀밭은 고성1리 지역주민과 함께 봄과 가을철에 피어날 수 있도록 안오름 등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장소에 집중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항파두리 토성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토성 주변 언덕을 활용한 국화꽃밭 7000여 ㎡도 조성해 가을철 또 다른 볼거리로 제공된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가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생태도 살펴볼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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