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싱글라이더, 상실의 시대 모든 것을 잃은 가장을 노래하다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등 이름만 들어도 괜스레 흐뭇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싱글 라이더가 전격 개봉했다.

▲ 사진=DAUM 영화 화면 캡처

22일 싱글 라이더가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싱글 라이더는 자타공인 명배우 이병헌과 공효진의 출연 그리고 감성 자극 영화를 점에서 지난 21일 기준으로 예매 누적 관객 5453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족,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던 강재훈(이병헌)이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정기대 일어서고 싶던 강재훈은 호주에서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 이수진(공효진)의 모습을 보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가까이 갈 수 없어 멀찍이서 아내와 아들을 바라볼 뿐이다.

이 영화는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으로 상실의 한가운데 서 있는 가장의 시선을 통해 가족을 지켜보고 그 자신을 다시 보게 하는 영화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증권회사의 지점장이자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한 남자 '강재훈' 역을 연기하며 기존 작품과는 다른 감성 연기를 펼친다.

이 배우는 영화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권의 잘 써진 소설책을 본 듯한 느낌이다"며 "한 남자의 심리와 감정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따라가는 영화다"고 전했다.

이어 "미세한 감정의 변화나 대사로 표현할 수 없는 꼼꼼한 표정 등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병헌은 "눈빛과 대사 이상의 감정을 표현하는 영화라 재훈의 감정과 상황들을 느낄 수 있게끔 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중점 뒀던 연기를 설명했다.

▲ 사진=DAUM 영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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