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행적 추적 악마의 그림자…공격받나?

김한솔은 어머니 이혜경, 여동생 솔희와 함께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다. 이혜경은 남편인 김정남의 시신을 받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코리아데일리 DB

21일 말레이시아 언론 매체가 김한솔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입국한다고 보도하면서 수백 명의 기자가 공항과 김정남 시신을 보관 중인 장소에 몰렸다.

취재진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음에도 김한솔은 나타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한솔의 신변 안전 등을 이유로 비공개 통로를 통해 김정남 시신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한솔이 입국했다면 DNA 검사를 거쳐 부친의 시신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김정남 시신 인도를 강하게 요구했다. 말레이시아가 김한솔에 김정남 시신을 인도하면 북한과 외교마찰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사망자는 우리 국민 김철이다"며 가족 DNA를 검사해 신원 확인해야 시신 인도가 가능하다는 말레이시아를 비난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지난 20일 "배우자나 자녀 등 가까운 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밝히며 북한의 요구에 선을 그었다.

▲ 사진=코리아데일리 DB

한편 김한솔은 2011년 보스니아의 연합세계대학에 입학하며 한국 및 세계 언론에 관심을 받았다.

그는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과 자신의 집안에 대해 말했으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자주 드러냈다.

대학 졸업 뒤 프랑스 정치대학에 수학한 그는 2012년 10월 핀란드 언론 매체와 인터뷰하며 남북통일을 희망한다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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